눈1 밤새 내린 눈 어제 충주 쪽으로 출장 갔던 남편이 오후 들어 함박눈이 펑펑 내린다고 전화했을 때만 해도 이곳 아산은 비가 오락가락하였다. 그 비 속에 마트에 다녀오면서 말끔히 세차한 차 더러워지겠네 신경 쓰였다. 저녁 무렵 눈으로 바뀌더니 세찬 바람과 천둥까지 몰고 와서 소나기 퍼붓는 여름날을 떠올리게끔 함박눈이 펑펑 내렸다. 중부지방과 충남권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린 밤, 밤이 제법 깊었을 때에도 눈 치우는 송풍기 소리가 요란하였다. 아산은 이번 눈이 첫눈은 아니다. 첫눈 오는 날 친구들과의 단톡방에 사진을 올리며 아산은 바다를 끼고 있어서인지 겨울에 눈이 많이 온다고 하자 그 이유가 뭐냐며, 원래 바다가 있으면 눈이 많이 오느냐고 물었다. 서해안에 눈이 많은 이유를 남편이 뭐시라 뭐시라 설명해줬지만 퍼뜩 떠오.. 2022. 12.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