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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 방

오전엔 헬스장, 오후엔 모나밸리

by 눈부신햇살* 2025. 2. 19.

- 건강한 생활습관 만들기 도전 5천 보 걷기 미션 4일차 - 2월 17일
 

 
먼저번 3년 여 동안 다녔었던 다른 동의 행정복지센터 헬스장엔 남자분들이 우세적이어서
때로 어떤 날엔 남자들 속에 혼자 섞여 운동하려면 왠지 뻘쭘할 때도 있었다.
그게 어디서 무얼 하고 있는지 한눈에 훤히 보이는 손바닥만한 공간이라 더 그런 느낌이 들곤 하였다.
 
이번 동의 헬스장은 더 넓은 데다가 여자분들이 우세적이어서
많은 여자들 속에 드문드문 남자분들이 섞여 운동을 한다.
그래서 이번엔 반대로 지난번에 내가 간혹 느꼈던 뻘쭘한 감정을
어느 남자분이 느끼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지방 도시의 특징은 마치 불문율처럼 무조건 헬스장을 이용하는 모두와 거의 다 인사를 나눠야 한다. 
모두를 타인으로 보며 익명의 생활을 하는 오랜 대도시 생활에 익숙한 나는
모두를 지인으로 생각하며 친밀감을 유지해야 하는 낯선 문화에
쭈뼛거리며 낯설어하다가 차츰차츰 젖어들고 있는 중이다.
그 문화가 꼭 좋지만도 싫지만도 않은 장단점이 있다.
 
이를 테면 근력운동 한 세트 하고 쉬는 사이에 누군가와 인사를 나누고
때로는 말 몇 마디를 나눠야 하는데 운동의 흐름이 깨질 때가 있다.
하지만 인사를 나누고 말 몇 마디 나누는 것이 작은 친밀감을 줄 때도 있지만
그리 사교적인 성격은 아닌지라 그걸 그리 즐기는 형은 아니다.
 
오전에 헬스장에서 1시간 근력운동을 하고 근력운동 전후로 20분씩 러닝머신을 속도 6.4로 40분 탔다. 
그러면 대체로 걸음수가 5700보 정도 나온다.
5천 보 미션완수 했지만 이왕이면 걸음수를 더 채우고 싶어
오후에 모나밸리에 가보았다.
 

 

 

워터 가든

 

 

 
 

 

 

 
【특집예담】‘고독의 기호’를 그리는 화가, 사랑과 시혼인 베아트리체를 화폭속으로 담아낸 심성이 천사같은 황인란 작가에게 듣다. < 특집인터뷰 < C1논담 < 기사본문 - 씨원뉴스(c1news)

 

【특집예담】‘고독의 기호’를 그리는 화가, 사랑과 시혼인 베아트리체를 화폭속으로 담아낸

【씨원뉴스】씨원뉴스는 개성넘치는 예술인들을 찾아서 작가들의 심중 속 깊은 곳에 감춰져 있는 끼를 들춰내어 독자들과 함께 듣고자 특집예담방을 마련했다. 시성 단테에게 ‘신곡’ 집필에

www.c1news.kr

 

 

 

 

 

 

 

 

 

 

바오밥나무

 

 

 

아직도 촘촘한 솜털로 겹겹이 두르고 봄을 기다리고 있는 목련의 겨울눈을 보며
봄날의 하얗고 탐스러운 목련꽃을 떠올려 본다.
겨울이 오기전에 벌써 겨울눈을 만들 차비를 마치고
저런 상태로 혹독한 겨울을 견뎌 봄을 맞이한다니 
그 준비성과 인내심을 본받고 싶다.
 

 

 

 

 

멋진 나무 한 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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