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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 방

나무야 나무야 겨울나무야

by 눈부신햇살* 2025. 1. 6.

 

 

 

 

 

 

 

 

 

 

 

 

왕버들 수령 280년

 긴 세월이 빚은 자연의 작품

 

 

 

 

 

 

 

 

 

 

 

겨울 나무 

 

                                     이 원 수

 

나무야 나무야 겨울나무야

눈 쌓인 응달에 외로이 서서

아무도 찾지 않는 추운 겨울을

바람 따라 휘파람만 불고 있느냐

 

평생을 살아봐도 늘 한자리

넓은 세상 얘기도 바람께 듣고

꽃피던 봄 여름 생각하면서

나무는 휘파람만 불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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