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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또 하루

해 질 녘 (6월 중순)

by 눈부신햇살* 2021. 6. 15.

 

 

 

같은 듯 다른 듯 초여름의 해 질 녘.

벼들은 한 뼘쯤 자란 듯하고

가깝고 먼 산을 희끗희끗하게 수놓은 밤꽃들의

향기가 희미하게 바람결에 날아온다.

길가엔 금계국이 노랗게 노랗게 꽃길을 만들고

묵정밭에는 개망초가 한가득 피어 주인 노릇을 하고 있다.

 

 

 

 

 

 

 

 

비 온 다음날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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