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면1 부여 외산면 벚꽃길 청양군을 거쳐 부여군을 지나 보령댐으로 벚꽃 구경 가는 길. 먼산에는 새치처럼 듬성듬성 하얗게 벚꽃이 피어 있었다. 봄에만 저기 저곳에 벚나무가 있다는 것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풍경. 봄이 주는 선물. 딱 이맘때만 볼 수 있는 파스텔화 같은 봄날의 숲에 마음을 빼앗긴다. 잎이 돋아나고 무성해지는 여름이면 뭉뚱그려 그냥 초록. 한 가지 색깔, 온통 진초록의 무성한 숲이 되겠지. 간간이 벚꽃 잎이 흩날리면 나도 모르게 와아~! 연신 사진에 담다 보니 정작 내 눈엔 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사진으로 보는 것과 실제로 보는 것에는 차이가 있으니까. 이 동네에 사시는 분들은 굳이 멀리까지 벚꽃 구경 안 가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농사일하다가 고개 들어 벚꽃 한 번 바라보고, 또 한참 일하다가 벚꽃 .. 2023. 4.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