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아문 및 동헌
온주아문 및 동헌은 조선 시대에 온양군에서 관아로 쓰인 건물이다. 아문은 조선 고종 8년(1871)에
다시 세워졌으며, 동헌은 세워진 후 여러 차례 변형되었다가 1993년에 수리 · 북원 되었다.
아문은 앞면 3칸, 옆면 2칸의 규모로, 뭉 위에 누각을 만든 문루 건물이다. 기단 위로 1.5m 높이의
주툿돌을 올리고 그 위에 둥근 기둥을 세워 누마루를 설치하였다. 아문의 앞면에는 `온주아문' 이라는
현판이 있는데, 이는 신라 문무왕 3년(663)에 온양군을 `온주'라고 부른 것에서 유래한 듯하다.
동헌은 앞면 6칸, 옆면 2 칸 규모로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다. 길게 다듬은 받침돌을 한 벌 쌓아
기단을 마련하고, 주춧돌을 올린 후 그 위에 네모난 기둥을 세웠다. 이 건물은 조선시대에 온양군의
동헌으로 쓰이다가 일제하인 1928년도부터 해방 전까지 주재소로 쓰였다.
해방 후에는 파출소로 쓰이다가 1986년부터 1988년까지 온양시 온주동사무소로 사용되었다.
어떤 날엔 구온양 쪽으로 가보았다.
온주아문과 동헌이 있고,
당간지주가 있고,
온양향교가 있었다.
또 어떤 비 오는 날엔 농로를 산책했다.
비에 젖은 과수원과 박주가리 꽃과 달개비 꽃과 이런저런 꽃들을 보았다.
비 오는 날엔 바람까지 불어 반바지가 다 젖었는데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으면서도 한편으론 상쾌했다.
산책 중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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