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 걷기

[아산 둘레길] - 남산~안산 둘레길

눈부신햇살* 2024. 6. 30. 14:23

- 6월 28일 금요일 9시
- 집결지 : 아산시 신정로 616 신정호 관광지 (이순신 동상 옆)
- 경로 : 남산(145m) ~ 안산(183m) 

 
 

 

 

신정호 야외음악당

 

이순신 장군 동상 옆에서 만나 남산으로 올라갔다.
사실 신정호에 밥 먹듯이 다녀서 남산과 안산은 나 혼자서도 몇 번 올라갔던 산이다.
 

이렇게 신정호 건너편에서 바라보면 남산터널을 중심으로 왼쪽 남산, 오른쪽 안산.
 

신정호 야외음악당이 있는 잔디광장 뒤로는 신정호 조각공원이 있다.
신정호 조각공원 (tistory.com)
 

 

 

남산(145m)의 전망대 구실을 하는 팔각정 상운각.
 

 

그린타워

아파트 약 50층 높이의 아산 그린타워는 소각장 굴뚝을 활용한 시설로서 150m 높이로 1층은 전망대(망원경 6대),
2층은 레스토랑이 입점해 아산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유턴해서 이어 안산(183m) 전망대에 오르니 아산 시내가 훤히 내려다 보인다.
 

 

아산의 중심부 온양온천역

 
교통비가 공짜인 어르신들이 서울에서 전철 타고 온양온천역에 내려 온천하고 다시 올라가신다는 얘기가 있다.
예전에 일산 살며 남편과 주말 부부하던 어느 해 설날 아이들과 용산역에 가서 전철 타고
승차만 2시간 반 가량 걸려 아산에 내려오며 딱 한 번 이용해 보았던 1호선 전철이다.
지금 현재는 연천(경기도 연천군)에서부터 신창역(아산시 신창면)까지의 노선이다.
지금은 어쩌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에 가고 싶으면 천안아산역에 가서 KTX 타고 가게 된다.
 
이곳에 와서 한동안 온양이 아산에 속한 지명이라는 것이 너무도 신기하였는데
1995년 온양시와 아산군을 통합하면서 명칭은 `아산시'가 되었다고 한다.
 
 
 
온양시와 아산군이 통합할 당시 명칭에 관한 의견이 분분했다. 결국 시로 승격하는 과정에서 시의회와 군의회의 투표가 이루어졌는데 결과는 의원 수가 많았던 아산군이 쪽수로 밀어붙여 승리. 이후 아산군의 배려인지는 모르지만 시청사는 옛 온양시 지역에 위치하게 됐다.

역사적으로는 원래 아산(과거 아산현)에 해당되는 곳은 영인(옛 아산군의 중심지로, '아산리'가 이곳에 있다), 인주, 음봉, 염치 등 현 아산시 북부 지역이며, 온양 시가지, 배방, 탕정 등 현 아산시 동남부 지역은 원래 아산과는 별개의 지역(구 온양현)이었다. 1914년 당시 일제의 행정구역 강제 통폐합 당시 온양군+신창군+아산군을 통폐합하면서 명칭을 '아산군'으로 정했기 때문. 역사적으로도 온양현이 아산현보다도 훨씬 컸었는데, 일본이 청일전쟁의 대승지인 아산만을 기념하기 위해 군 명칭을 아산군으로 정하고, 온양은 아산군 온양면으로 변경한 것이다. 만약 1914년 일제가 아산, 온양, 신창을 통합할 당시 통합 명칭을 '아산군'이 아닌 '온양군'으로 정했다면 지금과 같은 논란은 없었을 것이다. 물론 1914년 통합 당시 일제가 군청을 구 아산현의 중심지였던 영인면에 두긴 했지만, 얼마 안 가 1922년 군청을 온양으로 이전했다. 당시에도 영인면보다 온양지역이 훨씬 더 크고 발전했었다는 증거.
- 출처 : 나무위키
 
 

 

아산시에도 아파트가 어마어마하게 들어서고 있다.
 

 

 

 

 

 

 

 

 

 

나에게 선물이라며 얼른 사진 찍으라는 동행인.ㅎㅎ
저 자벌레 등이 더 구부러져 ⋂ 자 모양이었으면 훨씬 더 좋았을 것을......
 

 

 

 
오월애쌈밥집에서 청국장 정식인가로 점심을 먹고 해산하였다.
이로써 꽃 피는 계절 4월에 기대에 부풀어 시작하여 여름의 초입인 6월까지
석 달간의 4,5,6월 2분기 둘레길 걷기를 마무리하였다.
이제 햇빛 쏟아지는 7,8월에 이어 9월도 마냥 덥다고 느껴지는 7,8,9월 3분기를 시작하겠다.
 
이제까지 둘레길 걷기를 하면서 땀을 가장 많이 흘린 날이었다.
그야말로 땀이 뚝뚝 비 오듯이 떨어져서 신기할 지경이었다.
하필이면 이날 나는 면티셔츠를 입었는데 그러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은 날이기도 하다.
면소재 티셔츠는 땀에 젖으면 몸에 착 달라붙어 몰골이 말이 아니게 된다.
필히 등산용 티셔츠를 입어야 땀에 젖어도 티가 나지 않을뿐더러 몸에 달라붙지도 않는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내가 유난히 땀을 많이 흘리기도 한다.
 7·8·9월 3분기 둘레길을 걸으면서 나는 또 땀을 얼마나 흘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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