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햇살*
2005. 7. 22. 15:38

조물주가 작가 하나를 만들 때
일부러 굳센 의지를, 뚝심을 심어놓지.
스무 살에 빛나지 않고 육십 칠십에 빛나게
아주 조금씩 키워갈 수 있는
씨앗만을 집어 넣지.
누구나 한눈에 알 수 있는
그런 조숙하고 완성된 재능을 넣지는 않아.
그렇게 되면 타락하기 쉬워.
< 화가 김점선의 말이다. >
꼭 빨리 가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재능이 비슷하다면 얼마나 끈기 있게,
오래 버티느냐가 승패를 좌우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