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의 방
지금 모나밸리 전시관에선
눈부신햇살*
2025. 5. 21. 08:58
5월 19일
지난겨울 모나밸리에 다녀오는 길에 보며 멋지다고 생각했던 그 근처 나무는 가지가 휘어지게 잎사귀를 달고 있었다.
물의 정원 사잇길을 지나 네 동의 전시관 건물이 둘러싸고 있는 바오밥나무를 보며
제1전시관은 늘 모나밸리 운영자 윤경숙 작가의 전용 전시공간이길래 통과하고(늘 같은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서...)
제2전시관부터 둘러보는데 각 공간마다 다른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었던
예전과 달리 이번엔 세 곳 모두 최인선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전시 기간은 4월 5일부터 6월 29일까지라고 한다.
그는 이번 전시에 대한 단상을 다섯 가지 명제로 정리한다.
하나, 텅 빈 충만함 그리고 흰
둘, 있는 그대로 희고, 없는 것처럼 검은
셋, 비로소 보이는
넷, 비결정성(indeterminary)의 신화
다섯, 경계 위의 여백
밖으로 나와 조각공원도 거닐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