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둘레길] - 배미남성리 둘레길
- 2월 25일 화요일 9시 30분
- 경로 : 배미동 - 장항선 옛 철로- 유턴 -아산환경과학공원(8.7km 3시간 ☆☆☆☆☆)
지난번엔 이곳 환경과학공원에서 모여 염치읍과 모종동 뜰을 걸었다면
이번엔 반대로 배미동과 남성리 쪽 들길을 걷게 되었다.

역시나 이쪽 들판 어디에서도 성냥개비 같은 그린타워가 존재감을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다.
어디쯤 가다 돌아보면 그 자리에 우뚝 서서 바라보고 있는 그린타워.



오른쪽으로 옛 장항선 철길이 보이는데 저쪽으로 가길래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뒤돌아서 오는 바람에 후미였던 우리 셋은 선두가 되었다.

태양광 판넬을 이고 있는 천안역과 장항역을 연결했다던 옛 장항선 철길.
지금은 다른 쪽으로 길이 옮겨가고 천안역과 익산역을 연결하는 철로라고 한다.
옛 장항선 철길은 자전거와 사람이 다니는 길이 되었다.
개설
충청남도 천안에서 시작하여 서해안을 따라 전북특별자치도 군산과 익산을 연결하는 총연장 154.4㎞의 노선이다.
형성 및 변천
장항선은 조선경남철도주식회사(朝鮮京南鐵道株式會社)에 의하여 충남선이라는 이름으로 건설된 사설철도선이었다. 1922년 6월 천안역∼온양온천역 구간이 처음으로 개통되었고, 1931년 8월 남포역∼판교역 구간이 개통됨으로써 전구간을 개통하게 되었다. 그러나 광복 이후 사설철도 및 부대사업 일체에 대한 국유화조처(1946.5.10)로 다른 사설철도와 함께 국유화되었다.
1955년에 종점인 장항의 이름을 따 장항선으로 개칭되었다. 1991년에 새마을호 열차가 운행을 시작하였다. 2007년 3월에 천안역 · 온양온천역 구간이 새 선로로 이전되었으며 2007년 12월에는 온양온천역 · 신례원역, 주포역 · 남포역 구간이 직선화되었다. 2008년 1월에는 장항역 · 군산역 · 대야역 구간을 개통하여 군산선의 대야역 · 익산역 구간을 장항선에 편입하였다. 장항역이 신설되면서 구 장항역은 장항화물역이 되었다. 2008년 12월에 천안역 · 신창역간이 복선전철로 개통되었다. 익산역 · 대야역 구간을 복선전철화하고 대야역을 기점으로 하는 군장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를 만들 예정이다.
이 철도는 천안에서 온양을 거쳐 장항, 전북도 군산, 익산까지 충남도와 전북도의 평야지대를 남북으로 가로질러 가면서, 예산 · 홍성 · 광천 · 대천 등 이 지방의 주요한 도시들을 거의 지나고 있어 충남도 남서부 지역의 매우 중요한 교통축이 되고 있다. 또한 전북도 익산까지 노선이 연결됨으로써 전북도 서북지방과 충남도 서남지방 간의 교류확대도 기대된다.
-출처 : 다음백과

드넓은 목초지가 나타났다.



이 맞은 편 들판 어디쯤에선가 까치들이 깍깍거렸는데
지금은 까치들이 썸 타는 시기라고 탐조단 활동을 하시는 사진작가님께서 말씀하신다.
따뜻한 봄이 되면 육추하기 좋은 시절이어서 그러나 보다.

가던 길 뒤돌아보니 저 멀리 그린타워.

앞쪽으론 오른쪽 저 멀리 영인산을 바라보며 걸어간다.



길을 가다가 만나는 자그마한 마을들이 따스한 겨울볕 아래 평화롭다.

영인산 오른쪽 봉우리는 멀리서 보면 설화산과 닮았다는 느낌이 든다.


자그마한 사찰에 들렀다.




사진 찍고 나서 확대해 보니 동자승의 눈엔 진주 같은 눈물이 입가엔 침방울이 매달려 있다.
무슨 뜻일까? 엄마를 그리워하는 걸까?

맨홀 뚜껑에 관심 많으시던 연꽃 님을 떠올리며 한 장 찍었다.
은행잎이 예쁘네!


맨 처음 시작점으로 돌아와 해산.
신정호에 있는 찜갈비집에서 육회비빔밥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