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둘레길] - 신창학성 둘레길
- 11월 12일 화요일 9시
- 경로 : 순천향대 - 신창학성(6km 3시간 ☆☆☆☆☆)
지금이 한창 은행나무 단풍이 들 때인지 순천향대 은행나무 이파리들이 샛노래서 탄성을 자아냈다.
크리스마스트리로 사용된다는 독일가문비나무.
순천향대학교에서 나와 육교를 건너 조금 가자 충혼탑이 보이고
이 일대의 쓰레기 주워 담기를 시작했다.
물병, 휴지, 병뚜껑, 빈 캔 등의 쓰레기를 14명이서 20L짜리 봉지로 다섯 개쯤 담은 것 같다.
사진을 찍을 땐 노란 은행나무와 낙엽 치우는 사람만 보였지만
사진엔 어지러운 전선줄들.
학창산성길로 접어든다.
한 발자국 두 발자국 내딛을 때마다 발밑에서
서걱서걱 사박사박 기분 좋은 소리가 나는 융단처럼 폭신한 낙엽길.
저기 보이는 커다란 나무 아래에서 즐거운 간식? 이라고 하기엔 양이 제법 많은
식사? 라고 하기엔 양이 적은 즐거운 먹는 시간!
김밥 몇 알, 떡 한 조각, 단감 4분의 1조각, 생강차 반 잔, 커피 반 잔 먹고 마셨음.
또 어느 볕 좋은 묘 앞에 서니 순천향대 캠퍼스가 너무나 잘 보인다.
지난번에 둘러보았던 `온양향교'보다 조금 규모가 더 크다고 하는 `신창향교'.
가을엔 유난히 눈에 도드라지는 튤립나무 단풍.
시계 방향으로 단풍나무, 튤립나무, 갈참나무, 생강나무
연달아 3장의 사진 출처: 000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