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또 하루

아들에게 가며 오며

눈부신햇살* 2021. 6. 15. 20:59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작은아들에게 들렀다 내려오는 길에 고색창연한 건물을 보았다.

만날 보았지만 이 날 특히 유심히 들여다보았다.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처음부터 미술관으로 지어진 건물이 아닌 대한제국 시절 벨기에 영사관으로 사용된 건물로,

1905년 회현동에 준공되어 1983년 지금의 남현동으로 이전,

문화재 관리국 전문위원들의 도움으로 복원되었다고 한다.

건물을 옮겨왔다는 것이 퍽 신기하다.

 

2004년 5월 우리은행이 서울특별시에 무상 임대하여 공공미술관으로 새롭게 꾸며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2004년 9월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 분관으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다음번 지나쳐 올 때 더 잘 좀 찍어와야겠다.

 

22년 1월 2일에 아들 바래다주며...

 

아들 집에 가는 길에 마주치는 독특한 건물 중에는 `구립 김영삼 도서관'도 있다.

볼 때마다 참 독특한 건물이다 감탄하다가 어떤 날 비로소 무슨 건물인지 이름을 보게 되었다.

건물의 윗부분만 바라보느라고 밑의 건물 이름을 보지 못한 것이다.

역시나 언제 한번 다시 찍어봐야겠다.

 

 

아들에게 가며 본 샤로수길(혹시 모르시는 분이 계실까 봐. 서울대 정문의 모양이 `샤' 자 비슷하게 생겨서

서울대로 이어지는 번화한 젊음의 이 길을 `샤로수길'이라고 한답니다)이라는데 볼 때마다

저 깍두기 모양의 나무가 신기하고 이상하다.

시야를 방해해서 저렇게 다 가지를 잘라버린 것일까?

깍두기 플라타너스야, 네가 고생이 참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