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노트

진주 진주성(晉州城) 2

눈부신햇살* 2021. 5. 20. 14:38

 

 

 

 

 

 

멀리 보이는 공북문

 

겹석류꽃은 처음 본다.

 

 

 

 

 

 

 

 

 

 

 

 

 

 

 

 

 

 

 

 

 

날씨 운이 따라줘서 흐리던 하늘이 맑게 개이며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 냈다.

푸른 하늘에 흰구름이 둥실둥실 떠있는 것도 아름다운데 바람마저 없어서

진주 시내 풍경이 남강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예쁘다,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한 바퀴 돌다보니 조금 덥기도 했지만 맑고 투명한 날씨에 빛나는 풍경을 보자니 이깟 더위쯤이야,

지난날 한여름 땡볕에도 땀 뻘뻘 흘리며 잘만 돌아다녔었는 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여름휴가 때나 가던 여행을 이렇게 좋은 계절에,

이 좋은 계절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가득 올라왔다.

 

 

덧붙여.....

진주성에 가기 전에 진주냉면 집에서 남편은 비빔냉면, 나는 물냉면을 먹었다.

양념 진하고, 맵고, 짜고, 뜨거운 것을 싫어하며 국물 많은 것도 싫어하여

양념 많은 강한 맛의 비빔냉면이 싫어서 늘 물냉면을 먹게 된다.

 

진주냉면의 특징은 채썬 육전이 고명으로 올라간다.

그 진주냉면의 원조 분의 아들이 이곳 아산에서 식당을 하고,

딸은 진주에서 식당을 한다고 맛을 비교해 보자고 해서 먹으러 갔다.

 

두 곳 다 문전성시를 이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곳 아산은 양을 너무 많이 줘서 나는 부담스러워 하는 편인데 진주는 양이 조금 적어서 적당하고,

맛은 진주는 육수가 개운한 맛이 나고, 아산은 진한 맛이 난다.

두 곳 다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