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노트
안동 하회마을
눈부신햇살*
2019. 4. 1. 14:10
작년 여름휴가의 첫날엔 안동 하회마을에 갔다.
갈 때부터 조금 걱정이 앞섰다. 무더위에 과연 구경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뜻밖에도 안동하회마을에는 관광객이 많았다. 너무 더워서 카트로 이동하다가 내려서 구경하는 식으로 마을을 한 바퀴 돌았다.
주차장에서 하회마을까지는 셔틀버스를 타고 갔다.
외국인 관광객도 있었고, 문화해설사님과 함께 마을을 도는 사람들도 있었다.
부용대에도 건너가 보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했다.
그곳까지 꼭 가야하냐고해서.
자그마한 박물관도 있어서 구경했다.
안동 하회탈을 비롯한 세계의 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휴가는 거의 비슷한 시기에 가는지라 하회마을 주차장에서 남편의 지인을 만났다.
남편이 지인과 얘기를 나누는 동안 옆에 멀뚱멀뚱 서 있었는데
주변에서 들려오는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에 슬며시 미소가 지어졌다.
초등학생 여자 아이의 사투리엔 그만 웃음이 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