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박자박 느긋하게

어버이날에

눈부신햇살* 2016. 5. 25. 22:16

 

 

 

 

 

 

어버이날 즈음에 남편과 함께 봉화산에 올랐다.

우리집에서 보는 계양산이나 봉화산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시내나 모두 한결같이 선명하지 않다.

어떤 날 선명하게 시야가 트이면 오히려 화들짝 놀라며 감탄한다.

어머나! 오늘은 세상이 정말 아름다워 보이는구나.

보는 곳마다 반짝반짝 빛이나는구나!

그런 날은 일 년 중 얼마 안되어서 아쉽고 아까운 마음으로 감질나는 마음으로 그날을 즐기곤 한다.

 

나의 추억이 묻어 있는 곳에 친정집이 계속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내려다보는 서울 시내는 집이 참 많기도 하다.